정부 "첫 환자 발생한 지 1년…국민 노력으로 유행 차단"

권라영 / 기사승인 : 2021-01-20 17: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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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동형 선별검사소 등 독창적 반격 모델 만들어"
"OECD 국가 가운데 환자 수 3번째, 사망자 2번째로 낮아"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발생한 지 1년째를 맞아 방역당국이 "국민들의 노력으로 세 차례에 걸친 유행을 외국과 같이 혼란스러운 대규모 유행으로 번지지 않게 차단할 수 있었다"면서 감사 인사를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라면서 "지난 1년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과 정부가 합심해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지난 5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잠시 휴식을 취하며 취재진에게 엄지를 들어 올리고 있다.[정병혁 기자]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는 지난해 1월 20일 나왔다. 중국 우한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이 환자는 검역 과정에서 증상이 발견돼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3월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1차 유행, 8월 중순 시작된 수도권의 2차 유행, 11월부터 이어진 3차 유행이 발생했다.

윤 반장은 이를 돌이켜보며 "대규모 검사를 통해 환자를 찾아내고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격리하며 적시에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그간 우리의 주요 대응전략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동차 이동형 선별검사소, 전자출입명부, 생활치료센터 등을 언급하며 "우리만의 독창적인 반격 모델을 만들어냈다"고 평했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지속적으로 모색하며 환자 발생을 지속 억제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도 했다.

이어 "OECD 국가 가운데 인구 10만 명당 환자 수는 세 번째, 사망자 수는 두 번째로 낮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2020년 경제성장률은 OECD회원국 가운데 최상위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이러한 성과는 국민 모두가 합심하여 이룬 결과"라면서 "국민 스스로가 방역의 주체가 돼 지역 봉쇄, 국경 차단과 같은 극단적인 조치 없이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의 공개를 바탕으로 신뢰를 형성하며 지금까지 대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의료진과 방역인력, 검역소 직원, 역학조사관, 공무원, 군, 경찰, 소방 관계자 등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향해서는 "감사와 동시에 미안한 마음이 교차한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코로나19를 훌륭히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헌신 덕분"이라면서 "방역당국은 우리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연대가 세계 1등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유피아이뉴스+ / 권라영 기자 ryk@upin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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