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부처 개각…외교 정의용·문체 황희·중기 권칠승

김광호 / 기사승인 : 2021-01-20 11: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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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초대 외교장관 강경화, 바이든 행정부 출범 맞춰 교체
靑 "정의용, 평생을 외교·안보 분야에 헌신한 최고의 전문가"
박영선 사의 표명…후임 장관 임명때까지 차관이 직무 대행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교체를 전격 결정하고 후임에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

이로써 문재인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으로 4년 여를 이끌어 왔던 강경화 장관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시점에 맞춰 교체됐다. 

정의용 외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왼쪽부터) [청와대 제공]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이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황희 국회의원, 중기부 장관 후보자에 권칠승 국회의원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외교관료 출신이다. 그는 17대 국회의원을 거쳐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3년 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서 외교안보 분야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아왔다.

정 수석은 "정 후보자는 평생을 외교·안보 분야에 헌신한 최고의 전문가"라며 "외교 전문성 및 식견, 정책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바탕으로,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맞아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중국·일본·러시아·EU 등 주요국과의 관계도 원만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임에 내정된 황희 후보자는 서울 양천갑 재선 국회의원으로,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으며, 민주당 홍보위원장, 원내부대표 등을 지냈다.

정 수석은 황 후보자에 대해 "기획력과 업무추진력,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체육·관광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스포츠 인권 보호 및 체육계 혁신, 대국민 소통 강화 등 당면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출마 예정인 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임에 내정된 권칠승 후보자는 경기도의회 의원을 거쳐 20·21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된 재선 의원으로 역시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한 바 있다.

정 수석은 "권 후보자는 중소기업 관련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 등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대통령이 조만간 재가하실 것"이라며 "후임 장관 임명 때까지 중소벤처기업부는 차관이 직무를 대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당 정치인의 잇단 입각에 대해서는 "도덕성과 전문성, 리더십에 따른 인사였다"며 "출신이 중요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날 지명된 3명 가운데 정의용, 권칠승 후보자는 1주택자이고, 황희 후보자는 무주택자로 알려졌다.

유피아이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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