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으로 버티는 학원가…대출규모 잇따라 최대치 경신

강혜영 / 기사승인 : 2021-01-20 1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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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분기 기준 교육서비스업 대출금 10조 넘어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학원가의 대출 규모가 역대 최대치로 불어났다.

2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기준 교육서비스업체가 예금취급기관에서 받은 대출금은 10조7873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지난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함께하는 사교육연합회 이상무 대표 등 관계자들이 '학원 교습소 집합금지 철회 및 영업손실 보상 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교육서비스업 대출금은 작년 2분기 10조4865억 원을 기록하면서 2008년 통계작성 이래 처음으로 10조 원을 넘어섰다. 이후 더 늘면서 2개 분기 연속 최대 규모를 갈아치웠다.

작년 3분기에는 전년(8조4739억 원)과 비교해 대출 규모가 27.3% 급증했다. 이는 역대 가장 큰 증가 폭이다.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4.5% 늘었다.

교육서비스업에는 학교뿐만 아니라 유치원, 보육원, 유아 교육기관, 일반 교습학원, 태권도장 등 민간 교육시설도 포함된다.

집합 금지 조처로 타격을 입은 민간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대출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8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수도권 학원 6만3000여 곳의 영업활동이 크게 제한됐다. 작년 12월에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또 2.5단계로 상향돼 학원들은 집합 금지 조처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민간 교육시설의 운영은 한동안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피아이뉴스+ / 강혜영 기자 khy@upin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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