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29일부터 모더나 백신 접종"

김광호 / 기사승인 : 2020-12-28 1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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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오산·군산 의료진부터…카투사 포함여부는 협의 중
주한미군이 의료진 등 필수인력을 대상으로 29일부터 코로나19 백신 모더나를 접종한다.

주한미군이 접종할 코로나19 백신을 싣은 특수 컨테이너가 지난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하고 있다. [뉴시스]

주한미군 대변인인 리 피터스 대령은 28일 입장자료를 통해 "주한미군이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초기 물량을 받았으며, 내일부터 경기도 평택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와 오산, 군산 기지에서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리 대변인은 "초기 접종 대상자 그룹은 일선 의료 종사자, 응급 의료요원, 그리고 미국 국방부의 허가를 받은 개인들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모든 자격을 갖춘 주한미군 관계자들은 자발적으로 백신 접종 의사를 밝히는 경우 접종 승인 권한이 부여된다"면서 "주한미군은 미국 국방부에서 계획한 초기 접종 분량을 충분히 확보했지만, 정확한 공급량은 운영보안 상 문제로 발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만 캠프 험프리스에 있는 주한미군 최대 규모의 브라이언 올굿 병원에서 의료행정을 맡고 있는 한국군 '카투사' 병사 40여 명이 이번 접종 대상에 포함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카투사 백신 접종에 대해선 질병관리청 등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한미군 측에서 조만간 국방부에 공식 협의 요청을 할 것으로 알고 있고, 현재는 질병관리청, 주한미군, 국방부 간의 실무적인 수준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피아이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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